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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 No.46 | 제18권 4호 <통권70호>
2025년 겨울호 대한내분비학회 웹진Webzine No.46 | 제18권 4호 <통권70호>
2025년 겨울호 대한내분비학회 웹진
유현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2025년 ESA-SRB-ANZOS (Endocrine Society of Australia–Society for Reproductive Biology–Australian & New Zealand Obesity Society Annual Scientific Meeting)가 2025년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호주 Perth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었다. Perth는 서호주의 주도이자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현대적 도시 분위기와 광활한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ESA-SRB-ANZOS는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의 내분비학·생식 생물학·비만학 관련 학회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최신 임상·기초 연구 흐름을 접하고, 임상 적용과 연구 방향 모두에서 의미 있는 논의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중 갑상선 세션에서는 de-escalation of therapy에 대한 논의와 함께, 초음파·세포검사·을 연계한 최신 위험도 평가 접근법이 소개되었다. 또한 2025년 ATA 갑상선암 진료지침에서의 Active Surveillance of PTMC, 엽절제의 적용 범위, RAI 치료 및 TSH 억제요법의 축소 등 치료 및 추적 전략의 개인화 방향이 공유되었다. RFA session 에서는 한국의 고주파 절제술 관련 연구가 소개되어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골대사 세션에서는 Denosumab 중단 후 재골소실과 그에 대한 관리 전략, Romosozumab의 최적 사용 시점, 병용·순차치료 전략, 그리고 위험군 분류 모델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흐름이 소개되었다. 또한 호주 연구진의 real-world data와 MRONJ 예방을 위한 다학제 가이드라인 논의도 함께 다뤄졌다.


학회 기간 중에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협력간사 서성환 교수님과 호주 멜버른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박영애 선생님의 도움으로 호주 ESA 회장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한국 참가자들의 포스터를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T1DM과 T2DM에서의 암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는데, ESA 회장님을 비롯해 여러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대규모 자료 활용과 DM type별 분석에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인과 서양인의 대사 및 역학적 특성 차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저녁에는 한국에서 오신 교수님들과 식사를 하며 학회 이야기와 근황을 나눌 수 있었고, 하루 일정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대한내분비학회 젊은 연구자 해외학술대회 지원을 통해 2025 ESA-SRB-ANZOS에 참석할 수 있었고, 덕분에 최근 연구 동향과 임상적 논의를 다시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양한 세션과 발표를 접하며 앞으로의 진료와 연구 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