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지난 호 웹진 보기

Webzine No.46 | 제18권 4호 <통권70호>

2025년 겨울호 대한내분비학회 웹진

Endocrine Summit 개최

대한내분비학회, Endocrine Summit 통해 ‘내분비내과의 위기와 미래 비전’ 논의. “내분비질환 중증도의 다양한 스펙트럼 및 정책 제안”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 진행

2025년 11월 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주요 내분비 관련 학회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분비질환 중증도의 다양한 스펙트럼 및 정책 제안”을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 2025 Endocrine Summit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션의 진행을 맡은 “대한내분비학회 보험이사 홍상모 교수(한양의대)”는 개회사에서 “내분비질환은 경증 대사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질환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으나, 여전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 자리가 내분비의 2050년을 설계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강연은 “대한내분비학회 대정부정책특임위원회 이사 김대중 교수(아주의대)”가 맡아, ‘2050년 내분비대사내과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내분비내과의 위기와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전임의 지원율 저조, 낮은 수익성, 사회적 인식 부족이 내분비내과의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분비내과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심이자, 인간의 항상성을 다루는 핵심 의학 분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미국 [Endocrine Society]의 인재양성 프로그램(Medical School Engagement Program) 사례를 인용하며, “의대생과 전공의 대상의 적극적 홍보, 멘토링, 연구비 지원이 미래 인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각 분과 학회의 대표들이 내분비학의 전문성, 정책적 사각지대 해소, 그리고 미래 세대 교육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대한내분비학회 홍은경 이사장(한림의대)은 “내분비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학문임에도 정책적 지원이 미흡하다”며 “DRG 진료군 기준에서도 내분비 전문질환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골대사학회 백기현 이사장(가톨릭의대)은 “초고령사회에서 골대사질환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임에도 여전히 비중증으로 분류된다”며 “중증도 재정의와 급여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이사장(연세의대)은 “당뇨병은 단순한 생활습관병이 아니라 다장기 통합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중증 당뇨병의 개념 정립과 혈당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험위원 장경미 교수(경북의대)는 “소아 내분비질환은 유전적 요인이 많고 유병기간이 길다”며 “소아-성인 연속성 기반의 이행기 클리닉(transition clinic)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많은 청중이 자리를 찾아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한 가운데 희귀 골질환의 보험급여 문제, 성인 치료 공백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전문학회의 지속적인 정책 제안이 현실적 변화의 핵심”임을 강조한 의견은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세션을 마무리하며 대한내분비학회 홍은경 이사장은 “내분비학은 기술 중심의 의학이 아닌 인간의 균형을 다루는 ‘항상성의 의학’”이라며, “우리 학회는 유관 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분비질환의 사회적 인식 제고와 정책적 지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Endocrine Summit]은 학문적 논의를 넘어 내분비의 미래 비전과 정책 실천 전략을 구체화한 첫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앞으로도 “필수의료 강화, 젊은 전문의 육성, 유관 학회 협력 확대”를 통해 내분비의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