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bzine No.45 | 제18권 3호 <통권69호>
2025년 가을호 대한내분비학회 웹진Webzine No.45 | 제18권 3호 <통권69호>
2025년 가을호 대한내분비학회 웹진강예은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대한내분비학회 “대정부정책 특임위원회(Committee of Government Affairs)”는 내분비·대사질환 환자와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임 위원회이다. 2025년 아주대학교 김대중 교수를 특임이사로 출범한 이 위원회는 환자 치료 환경과 진료 현장의 개선, 그리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학회가 보유한 전문성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정부정책 특임위원회는 내분비·대사질환 분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전달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출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현안을 신속히 검토하여 정부, 국회, 언론, 타 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미 있는 정책 제안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정부정책 특임위원회는 학회의 위원회 활동에 협조하여 후배 의사들의 참여 확대와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다. 젊은 전문의들에게 학회와 위원회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연구, 학술 활동, 보험 수가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내분비학회의 지속적 발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투자이다.
대정부정책 특임위원회는 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유관 사회단체, 학술단체와 함께 <당뇨병, 만성질환, 학생건강 전문가단체 공동 정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내분비계 희귀질환 치료접근성 확보와 개선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정부가 출범하면서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지원 확대라는 주요 국정과제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후속 작업으로 희귀내분비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여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자료에는 희귀내분비질환 환자들이 치료제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점과 고가 약제의 급여 제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크리스비타(부로수맙)가 현재 소아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성인 환자까지 급여 혜택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기하였다. 해외 급여 사례와 실제 환자 경험을 공유하며, 제도의 형평성과 정책 개선의 시급성도 강조하였다. 위원회는 이외에도 특례 급여 범위 확대, 희귀의약품 도입 과정의 간소화, 환자 등록 연구 지원 등의 구체적 대안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고, 국가적 지원 확대의 중요성을 정책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
위원회는 다음을 중심으로 실효적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
대정부정책 특임위원회는 앞으로 정부, 국회, 사회단체 등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학회 내 여러 위원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제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회의 젊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마련하고자 한다. 내분비학회의 정책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작은 제안이라도 함께 나눠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위원회 활동을 함께 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연락해주시기 바란다. (강예은 간사 yeeuni22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