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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ne No.47 | 제19권 1호 <통권71호>

2026년 봄호 대한내분비학회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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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시대, 내분비학의 임상과 연구를 연결하다.

백한상

백한상 대한내분비학회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대사내과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 환경 속에서 내분비·대사질환 진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고, 학회 회원들이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이다. 본 위원회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재형 교수를 특임이사로 하여, 디지털 기술과 임상 내분비학을 연결하는 학술적·정책적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의료는 단순히 의사가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생체 신호의 데이터화, 실시간 분석,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지원, 원격 모니터링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내분비질환 진료 역시 연속혈당측정(CGMS), 웨어러블 기기, 디지털 치료기기, 인공지능 기반 분석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헬스케어 기술과 점차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는 이러한 변화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의 관점에서 스마트헬스케어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를 함께 검토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 구성
  • 이사: 조재형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간사: 백한상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위원: 권소윤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위원: 김규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위원: 김미경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위원: 문재훈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위원: 박승신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위원: 최윤미 교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당연직 부총무)
위원회의 주요 활동

위원회는 스마트헬스케어의 임상 적용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진행하였다.

첫째, 국내 내분비질환 분야에서 수행된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 분석을 수행하였다. 국내 연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관련 연구는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CGM, 모바일 헬스(mHealth), 웨어러블 기기 활용 연구가 상대적으로 활발하였다. 반면 갑상선, 골대사, 부신 및 뇌하수체 질환 영역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내분비학 전반에서 디지털 헬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한 연구와 임상 검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대한내분비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헬스케어 기술 활용 현황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140명의 내분비대사내과 의사가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으나,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은 제한적이라는 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 짧은 진료시간과 환자 교육 부담
  • 스마트헬스케어 적용에 대한 적절한 수가 체계 부재
  • EMR 및 개인건강기록(PHR) 간 데이터 연동 부족
  • 고령 환자의 디지털 기기 사용 어려움
  • 의료진 교육 및 기술 신뢰도 문제

등이 지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헬스케어의 임상 확산을 위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진료 시스템, 보상 체계, 데이터 인프라의 구조적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위원회는 향후 내분비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디지털 기반 스크리닝 시스템 개발, 임상 빅데이터 구축 및 효과 연구 등 다양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의 실제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고자 한다.

위원회의 역할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연구 및 근거 구축

내분비질환과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의 접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연구 동향과 임상 근거를 정리하여 학회 차원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한다.

임상 적용 모델 제시

연속혈당측정, 원격 모니터링, AI 기반 분석 등 디지털 기술의 실제 임상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방향을 모색한다.

현장 허들 분석

진료시간, 수가 체계, 데이터 연동, 교육 및 접근성 등 스마트헬스케어 확산을 가로막는 현실적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방향을 제안한다.

교육 및 학술 교류 확대

학술대회 세션, 워크숍, 학회 자료 등을 통해 회원들이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는 향후 다음과 같은 방향을 중심으로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 임상 근거 확대: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실제 진료 효과에 대한 연구 확대
  • 데이터 기반 의료 확립: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병원 시스템 간 데이터 통합 및 활용 기반 구축
  • 정책 및 제도 개선: 스마트헬스케어 활용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와 제도적 지원 방향 제시
  • 회원 역량 강화: 학회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과 정보 공유를 통한 디지털 헬스 활용 역량 향상
  •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학회, 산업계, 정책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스마트헬스케어 생태계 발전 기여
맺음말

스마트헬스케어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문제가 아니라, 의료 데이터의 활용 방식과 의사–환자 관계, 그리고 의료 시스템의 구조까지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내분비내과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내분비학의 특성과 임상 현실을 반영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학회 회원들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스마트헬스케어가 실제 환자 진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백한상 간사, hsbaek1209@catholic.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