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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사

홍남기(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데노수맙 투약 중지 후 척추골절 발생: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군 연구 FREEDOM 및 FREEDOM Extension 사후분석
(Vertebral Fractures After Discontinuation of Denosumab: A Post Hoc Analysis of the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FREEDOM Trial and Its Extension)

Cummings SR et al., J Bone Miner Res 2018; 33(2):190-198

  데노수맙 (Denosumab) 은 골흡수, 척추골절 및 비척추골절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데노수맙이 예정일자에 투약되지 않았을 때, 3개월 째 골전환표지자가 증가, 6개월에 치료 전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고, 투약 중단 후 12개월에는 골밀도가 치료 전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데노수맙 관련 대규모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군 연구인 FREEDOM 및 그 연장연구인 FREEDOM Extension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데노수맙 투약 중단 후 척추골절, 특히 다발성 척추골절의 새로운 발생 혹은 기존 척추골절의 악화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참가자들은 6개월 간격으로 최소 2회 이상의 데노수맙 혹은 위약을 투약 받았으며, 약제가 중단된 후 마지막 투약 시점에서부터 최소 7개월 이상 연구에서 탈락되지 않고 추적관찰 되었다. FREEDOM 혹은 Extension 연구에서 데노수맙을 중단한 1001명의 대상자 중, 척추골절 발생률은 투약기간 중 100인년 당 1.2 건에서 투약 중지 후 7.1 건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위약을 투약하다가 중단한 대상자들과 유사하였다 (470명, 100인년 당 8.5 건). 데노수맙 투약 중지 후 1건 이상의 척추골절이 발생한 환자군 중, 최소 2개 이상의 다발성 척추골절이 발생한 분율은 데노수맙 투약 중단 군에서 위약군보다 높았으며 (60.7 % 대 38.7 %, p = 0.049), 이는 각각 3.4 %, 2.2%의 다발성 척추골절 위험도에 상응하였다. 데노수맙 중단 후 다발성 척추골절 발생의 오즈 (95% 신뢰구간)는 치료 전 혹은 치료기간 중 척추골절이 있었던 군에서 척추골절이 없던 군에 비해 3.9 (2.1-7.2) 배 높았으며, 치료를 중단한 기간이 한 해 증가할수록 1.6 (1.3-1.9) 배씩 증가하였다. 치료 후 대퇴부 골밀도 (total hip) 자료를 가진 환자군에서 분석하면, 연간 대퇴부 골밀도가 1% 감소함에 따라 다발성 척추골절의 오즈가 1.2 (1.1-1.3) 배 증가하였다. 비척추골절 발생률은 100인년 당 데노수맙 중단 군에서 2.8건 대 위약 중단군에서 3.8 건으로 유사하였다. 데노수맙 중단 후, 척추골절 발생률은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에서 관찰되는 발생률과 동일한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데노수맙 투약 중단 후 척추골절이 발생한 환자 중 대다수는 2개 이상의 다발성 척추골절이 발생하였으며, 기존 척추골절을 가지고 있었던 환자군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았다. 따라서, 데노수맙 치료가 중단되는 환자에서는, 다른 골흡수억제제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

골흡수억제제 임상연구들에서 관찰된 치료 연관 골전환지표 변화와 골절 위험도 감소의 연관성: 메타 회귀분석
(Treatment-Related Changes in Bone Turnover and Fracture Risk Reduction in Clinical Trials of Anti-Resorptive Drugs: A Meta-Regression)

Bauer DC et al., J Bone Miner Res 2018; Jan 10. doi: 10.1002/jbmr.3355.

  골흡수억제제 임상연구들 중 일부만이 골전환율지표 (bone turnover markers, BTM) 의 단기간 변화와 골절 발생 위험도를 연관지어 분석하였다. 이러한 정보는 새로운 골흡수억제제 혹은 새로운 투약방법을 평가할 때 골절발생을 실제 측정하는 대신 BTM의 변화를 골절발생 예방효과의 대리 표지자로 고려할 수 있을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유용하다. Foundation for the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FNIH) Bone Qualit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자들은 11개의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임상연구, 3개의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SERM) 관련 임상연구에서 28000명 참가자 개개인 단위의 정보를 수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에 포함된 모든 연구는 위약 대조군을 사용하였으며, 골절 발생이 결과변수였다. 두 개의 골형성 표지자 (골특이 alkaline phosphatase [bone ALP] 및 pro-collagen 1 N-propeptide [P1NP]), 두 개의 골흡수 표지자 (N-terminal 및 C-terminal telopeptide of type 1 collagen), 그리고 골절발생데이터를 활용하여, 약물치료에 의한 net BTM 변화 (치료군 – 위약군, 3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차이) 와 각 연구간 보고된 로그-골절위험도 감소 정도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직선 회귀식을 구축하였다. 추가로, 1년에서 4년간의 추적기간에 걸쳐 발생한 영상학적 척추골절, 비척추골절, 그리고 대퇴골절에 대해 각각 분석을 시행하였다. Bone ALP 와 P1NP 의 변화는 각각 16000 명과 10000명에서 분석 가능하였다. 치료 연관 bone ALP 혹은 P1NP의 변화는 척추골절 위험도 감소와 강력한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bone ALP: r2 = 0.82 [p < 0.001]; P1NP: r2 = 0.75 [p = 0.011]). 이 연관성은 비척추골절 (bone ALP: r2 = 0.33 [p = 0.053]; P1NP: r2 = 0.53 [p = 0.065]) 혹은 대퇴골절 (bone ALP: r2 = 0.17 [p = 0.24]; P1NP: r2 = 0.43 [p = 0.11]) 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약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았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임상연구에만 분석을 국한시켰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모든 골절 유형에 대하여, 골흡수표지자의 변화는 약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연관성을 보였다. 저자들은 골흡수억제제 치료 관련 단기간의 bone ALP 그리고 P1NP 의 변화가 강력하게 척추골절 예방효과를 예측하지만, 비척추골절이나 대퇴골절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골형성표지자의 변화는 새로운 골흡수억제제 혹은 기존 골흡수억제제의 용법 변경에 의한 척추골절 예방효과를 평가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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