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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

구철룡(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2016년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가 제주 롯데씨티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제 5회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 (KNSG)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는, 제 5회 Pituitary Expert Meeting in Asia (PEMA) 및 제 1회 International Neuroendocrine Federation Symposium (INF)가 공동 학술대회 형식으로 진행됨으로써, 국제 학술대회로 확대되었다. 총 8개국가에서 200여명의 신경내분비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함으로써, 대한신경내분비 연구회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첫째 날은, 뇌하수체 종양 치료 약제 임상 연구 및 신약 개발 전문가인 Alberto Pedroncelli 박사와 Michael Culler 박사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행사 당일 Welcome Dinner 시간에는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 회장 김성운 교수, INF 회장 Robert Millar 교수, 일본 신경내분비회 회장 Sakira Shimatsu 교수의 축사가 있었으며,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KNSG와 INF 및 PEMA 의 공동 학술대회가 진행되었다. INF 회장인 Robert Millar 교수 (Functional Rescue of Inactivating Mutations of the Human GnRH and LH Receptors with Cell-Permanent Small Molecules: a New Pharmacological Target) 와 연세의대 이은직 교수 (Translational Research of Pituitary Diseases) 의 Plenary Lecture 가 진행되었다. 제 5회 KNSG 학술대회에서는 뇌하수체 질환의 접근법이라는 토픽으로 서울의대 김용휘 교수, 연세의대 장종희 교수, 제주의대 진상욱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뇌하수체 종양의 토픽으로 Toranomon 병원 Shozo Yamada 교수, 서울의대 김정희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같은 시간 제 1회 INF에서는 Circadian Rhythm 의 토픽으로 경북대 정종화 교수, 울산의대 김민선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Appetite Regulation 의 토픽으로 울산대 이병주 교수, 고려대 성재영 교수, 김동훈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오후에는 KNSG와 INF 의 공동 세션이 있었다. molecular Genetics of Neuroendocrinology 라는 토픽으로 Shanghai Huashan 병원의 Yong Yong Shi 교수와 연세의대 구철룡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Molecular and Cellular Physiology of the Brain 의 토픽에는 Kitakyushu 대학의 Yoichi Ueta 교수, KAIST 손종우 교수, 고대의대 손기훈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제 5차 PEMA 에서는, 한국인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Pasireotide 치료 경험에 대해 경희대 김성운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토픽이 진행되었다. 뇌하수체 종양 수술 후 치료법 선정이라는 토픽으로, Nippon 의과대학의 Izumi Fukuda 교수, 연세의대 김선호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말단비대증의 전반적 이해에 대한 토픽으로 Toranomon 병원의 Hiroshi Nishioka 교수, 제주의대 진상욱 교수, Taichung Veterans 병원의 Yuh-Min Song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증례토의 시간에는 각 나라서 경험한 어려운 뇌하수체 종양 환자 치료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있었다.

  셋째 날은,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 연수강좌와 어제에 이어 PEMA 가 진행되었다. 연수강좌에서는 뇌하수체 질환에 대한 접근법이라는 토픽으로, 뇌하수체 기능 평가 (전남의대 강호철 교수), 뇌하수체 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 (경희의대 김의종 교수), 뇌하수체 질환의 병리학적 접근법 (서울의대 박성혜 교수) 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또한, 뇌하수체 질환의 최신 지견이라는 토픽으로 고프로락틴혈증의 치료 (부산의대 김인주 교수) 와 요붕증의 최신 지견 (계명의대 김혜순 교수) 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증례 토의 시간에는 프로락틴선종 (가천의대 엄영실 교수), Hypophysitis (을지의대 이재민 교수), 요붕증 (경희의대 조인진 교수), Traumatic Brain Injury (연세의대 박세희 교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PEMA 세션에서는 쿠싱병 최신지견에 대해 성균관의대 허규연 교수, Fudan 대학의 Hongying Ye 교수, Peking Union 의과대학의 Huijuan Zhu 교수, Kyoto 국립대의 Yutaka Oki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내년 PEMA 신임 회장으로 연세의대 이은직 교수가 선임되었다.

  기존의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가 내분비내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했다면, 이번 제 5차 대한신경내분비연구회 학술대회는 임상의학자, 기초의학자, 중개 연구자, 및 국외 신경내분비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겠다.

  신경내분비 분야가 임상적으로는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구 자원도 많지가 않아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다른 국제 신경내분비 학술대회와 비교했을 때에도 매우 많은 수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 (8개국)에서 200여명이나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 신경내분비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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