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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비만

김진택(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내분비내과)

미국 성인 당뇨병 환자에서 신질환의 임상양상 1988-2014 NHANES 데이터 분석
(Clinical manifestations of kidney disease among US adults with diabetes, 1988-2014)

JAMA. 2016 Aug 9;316(6):602-10.

  당뇨병성 신증은 미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만성신질환 및 말기신부전의 가장 주된 원인 질환이다. 변화하고 있는 인구학적 요인 및 치료관련 요인이 당뇨병성 신증의 유병율 및 임상양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본 연구가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1988-2014년 기간동안 미국국민건강영양조사 (NHANES)에 참여하였던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를 순차적 단면분석하였다. 당뇨병 진단은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이거나 항당뇨병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신증은 알부민뇨 (urine albumin-to-creatinine ratio ≥30 mg/g), 미세알부민뇨 (urine albumin-to-creatinine ratio ≥300 mg/g), 사구체여과율 감소 (eGFR <60 mL/min/1.73 m2), 심각하게 저하된 eGFR (<30 mL/min/1.73 m2)로 정의하였다.

  총 6251 명의 당뇨병 환자가 포함되었다 (1988-1994년 1431 명, 1999-2004년 1443 명, 2005-2008년 1280 명, 2009-2014년 2097 명). 알부민뇨와 eGFR감소 중 한가지 이상을 가지는 당뇨병성 신증 환자 유병율은 연구기간 동안 변화지 않았다 (1988-1994년에 28.4% 에서 2009-2014년에 26.2% ,병율비, 0.95 [95% CI, 0.86-1.06] 나이,성별,인종 보정값임; P =0.39). 그러나 알부민뇨를 보이는 경우는 줄어드는 것을 보였다 (1988-1994 년에 20.8% 에서 2009-2014년에 15.9%, 보정된 유병율비, 0.76 [95% CI, 0.65-0.89]; P < 0.001). 반대로 eGFR 감소를 보이는 경우는 증가하는 것이 나타났다 (1988-1994년 9.2% 에서 2009-2014 년 14.1% ,보정된 유병율비, 1.61 [95% CI, 1.33-1.95] ; P <0 .001). 심각한 eGFR 저하의 경우도 같은 경향성을 보였다. 통계적 이질성이 유의하게 관찰된 바 알부민뇨 감소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 및 히스패닉 제외 백인에서만 관찰되었으나 eGFR 감소는 나이, 인종에 따라 다르지 않았다. 2009-2014년 기간에서 820만 당뇨병 환자가 알부민뇨, eGFR감소 중 하나 이상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1988-2014년 기간동안 당뇨병성 신증의 유병율 자체는 변화 없었으나 알부민뇨는 감소하고 eGFR 감소의 경우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이 신증 진행에 미치는 영향(Empagliflozin and progression of kidney disease in type 2 diabetes)
EMPA-REG OUTCOME investigators
N Engl J Med. 2016 Jul 28;375(4):323-34

  당뇨병은 심혈관계 질환 및 신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EMPA-REG OUTCOME 연구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약 엠파글리플로진이 고위험군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자들은 엠파글리플로진이 EMPA-REG 연구의 2차 유효성평가요소인 신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eGFR 이 30 mL/min/1.73 m2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엠파글리플로진 (10mg 혹은 25mg 매일 1회 투여) 또는 위약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신장 평가 요소는 현성단백뇨의 악화, 크레아티닌 수치의 두 배 상승, 신대체요법의 시작, 신증에 의한 사망 및 알부민뇨의 발생으로 정하였다.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에서 신증의 악화는 12.7% (4124명 중 525명)에서 나타났고, 위약군에서 18.8% (2061명 중 388)에서 나타났다. (HR, 0.61: 95 CI, 0.53~0.70; p <0.001). 크레아티닌의 두배 상승의 경우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에서 1.5%(4645명 중 70명)에서 나타났고, 위약군에서 2.6% (2323명 중 60명)에서 나타나 44%의 위험도 감소를 나타냈다. 신대체요법은 엠파글리플로진 군에서 0.3%(4687명 중 13명)가 시작했고 위약군에서0.5%(2333명 중 14명)가 시작해 55%의 위험도 감소를 나타냈다. 알부민뇨의 발생은 양 군간 차이가 없었다. 연구시작시점부터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엠파글리플로진 사용은 전체 연구 대상자들과 비교해서 부작용 발생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당뇨병 환자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은 신증 진행을 감소시키는 영향이 있었고 신장 사건을 줄이는 영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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