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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김헌성(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SGLT-2i 처방 받은 환자들의 낮은 심부전 입원률과 낮은 심혈관 사망률; The CVD-REAL Study
(Lower Risk of Heart Failure and Death in Patients Initiated on SGLT-2 Inhibitors Versus Other Glucose-Lowering Drugs: The CVD-REAL Study)


Mikhail Kosiborod et al. Circulation 2017; 136: 249-259

  Empagliflozin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HHF, hospitalization for heart failure)과 심혈관 사망 (cardiovascular death)을 낮추어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실제 임상진료 현장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임상진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Real-world practice).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독일, 영국 등 6개 국가에서, SGLT-2i를 처음 복용하는 18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제1형 당뇨병과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은 연구에서 제외되었다. 총 309,0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SGLT-2i를 처음 처방 받은 그룹 (154,528명)과 그 외 다른 혈당강하제를 복용한 그룹 (154,528명)으로 나누어 HHF 혹은 all cause of death를 비교하였다. SGLT-2i그룹은 Canagliflozin이 53%, Dapagliflozin이 42%, Empagliflozin이 5%의 비율이었다.

  SGLT-2i 그룹은 다른 혈당강하제 복용 그룹에 비하여, HHF 는 39%, (HR 0.61; 95% CI 0.51–0.73; p< 0.001), all cause of death는 51% (HR 0.49; 95% CI 0.41–0.57; pɘ.001), 그리고 HHF 혹은 사망률 모두의 경우에는 46% (HR 0.54; 95% CI 0.48–0.60, p< 0.001) 더 의미 있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300,000명 이상의 대규모로 진행된 다국가 연구이다. SGLT-2i는 다양한 임상연구 결과 뿐 아니라, 실제 임상진료 현장에서도 다른 혈당강하제에 비하여 HHF와 death의 위험도를 의미 있게 낮추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환자들이 대부분 포함되었으므로, SGLT-2i의 심혈관 보호 예방효과는 더욱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Empagliflozin이 HHF 나 cardiovascular death 을 낮추어 준다는 결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의 결과로 이는 Empagliflozin 단독의 효과라기 보다는, SGLT-2i의 class effect 라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겠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Liraglutide 처방시 낮은 당뇨병 발병률에 대한 연구
(3 years of liraglutide versus placebo for type 2 diabetes risk reduction and weight management in individuals with prediabetes: a randomised, double-blind trial.)


le Roux CW et al. Lancet 2017; 389(10077): 1399-1409

  SCALE Obesity and Prediabetes 연구는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연구이다. 56주의 임상연구결과, Liraglutide (3.0mg)는 체중을 줄여주고 당대사를 개선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당뇨전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3년간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비율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27개 국가의 191개의 임상연구사이트에서 진행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연구이다. 당뇨전단계이면서 BMI 가 30 kg/m2이상인 성인, 혹은 두 개 이상의 질환을 가지면서 BMI가 27-30 kg/m2인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Liraglutide 를 처방한 그룹(1505명)과 대조군 (749명) 으로 나누어 당뇨병이 발생하는 시점을 비교하였다.

  Liraglutide 그룹에서는714 (47%) 명, 대조군에서는 412 (55%) 명이 중간에 탈락되었으며, 1128 (50%) 명만이 연구의 끝까지 포함되었다. 160주 뒤의 연구종료시점에서 Liraglutide 그룹에서는 2% (26/1472), 대조군에서는 6% (46/738) 가 당뇨병으로 새로 진단을 받았다.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을 받을 때까지 Liraglutide 그룹은 99±47주 정도, 대조군은 87±47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Liraglutide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서 더 많은 체중감소를 보이고 있었으며 (-6•1± 7•3 % vs -1•9±6.3 %, p< 0•0001), 심각한 부작용은 Liraglutide 그룹에서 15% (227/1501), 대조군에서 13% (96/747) 로 나타나고 있었다.

  Liraglutide 그룹에서는714 (47%) 명, 대조군에서는 412 (55%) 명이 중간에 탈락되었으며, 1128 (50%) 명만이 연구의 끝까지 포함되었다. 160주 뒤의 연구종료시점에서 Liraglutide 그룹에서는 2% (26/1472), 대조군에서는 6% (46/738) 가 당뇨병으로 새로 진단을 받았다.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을 받을 때까지 Liraglutide 그룹은 99±47주 정도, 대조군은 87±47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Liraglutide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서 더 많은 체중감소를 보이고 있었으며 (-6·1± 7·3 % vs -1·9±6.3 %, p<0·0001), 심각한 부작용은 Liraglutide 그룹에서 15% (227/1501), 대조군에서 13% (96/747) 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 연구는 연구를 끝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중간에 중단된 사람이 많았다는 점과, 중단된 사람들을 따로 추적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결과로 Liraglutide (3mg) 은 비만과 당뇨전단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를 확실히 줄여주고 개선시켜 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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