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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 춘계학술대회 &
3rd Korea-Japan Diabetes forum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위원회 조영민 간사

  제30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가 2016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학회는 5월 12일에 제3회 한일당뇨병포럼과 같이 개최되어 더욱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목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1151명이 등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2개의 plenary lecture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12개의 메인 심포지엄이 있었으며, 연구회 세션 4개 및 위원회 세션이 1개 열렸습니다. 총 135의 포스터가 전시되었고, 이중 43편의 포스터 구연 발표가 있었습니다. 한일당뇨병포럼은 춘계학술대회와 함께 전체 세션으로 진행된 1개의 plenary lecture와 2개의 심포지움 및 2개의 구연세션이 열렸습니다.

  Plenary lecture는 전북대 박태선 교수가 “Nearest but farthest diabetic complication”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으로 그 동안의 진료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해 주셨고, 동경대학교 의학부의 Takashi Kadowaki 교수가 “Mechanism of insulin resistance in type 2 diabetes – a new concept”를 아디포넥틴 수용체인 AdipoR1과 AdipoR2에 대한 작용제인 adipoRon의 당뇨병 및 장수에 대한 효과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많은 심포지움 세션이 좋은 호응을 얻었고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면 관계상 다 소개해 드릴 수는 없고 몇 가지 하이라이트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New therapeutics/technology for diabetes 세션에서는 성균관의대 진상만 교수가 인공췌장과 관련한 최신 지견 및 임상 연구 내용을 소개했고, 인제의대 박정현 교수가 당뇨병 치료에 있어 다양한 새로운 인슐린 제제와 전달 기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중앙의대 김현민교수가 연속혈당측정기의 최근 발전 동향과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활용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고, 가톨릭의대 조재형 교수가 당뇨병 치료에 있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의 활용 사례 및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첨단을 달리는 당뇨병 치료 기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Complexity in glycemic control 세션에서는 내분비내과와 다른 과가 서로 다른 관점에서 동일한 환자에 대한 접근법을 소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청소년기에서 성인 사이에 해당하는 당뇨병 환자 관리 및 치료에 대해 소아청소년과의 관점에서 동아의대 유재호 교수가 발표하고, 내분비내과의 관점에서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발표했으며, 임신 중 당뇨병의 관리 및 치료에 대해 성균관의대 최석주 교수가 산부인과의 관점에서, 전남의대 조동혁 교수가 내분비내과의 관점에서 발표했습니다. 여러 관점에서 당뇨병 관리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지식 공유와 토론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Joint symposium of KDA-KASL research group on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세션은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간학회가 함께하는 ‘지방간 연구회’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의 역학 및 진단에 대한 현재의 문제점, 향후 환자 관리 및 연구 방향에 대한 의견 청취 및 교환의 장을 가졌습니다. 기초과학 관련 심포지움에서는 Obesity, inflammation, and altered cellular signaling 세션이 관심을 많이 끌었습니다. 비만증에 병발하는 대사질환을 해결하기 위하여 비만증이 어떻게 대사질환을 일으키는지, 그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해서 서울대학교 김재범 교수, 순천향대학교 조계원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이재민 교수, 가천의대 오병철 교수가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 주시고 향후 해법에 대한 혜안을 전해 주셨습니다. 또한 Macronutrient impact on control of metabolic disease 세션에서는 올해 들어 큰 관심을 끌었던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사”에 대한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근거 검토와 진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서울대병원 임정현 선생이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을 위한 macronutrients의 영향과 식사 패턴에 대하여, 동아대학교 김오연 교수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사의 체중감소 예후에 대하여, 조홍근 선생이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사가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 질환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강의하였고, 이어서 전문가들의 심층적 패널 토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젊은 연구자상 시상 및 강의가 있었는데, 올해 수상의 영예는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과의 이은정 교수에게 돌아갔으며 “Being metabolically healthy, the most responsible factor for vascular health”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요약하여 강의해 주셨고,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제3회 한일당뇨병포럼에서는 두 개의 심포지움 세션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심포지움은 Autophagy & diabetes를 주제로 한일 양국에서 대표적인 연구자가 최신지견을 나누었고, 두번째 심포지움은 Incretin/gut hormone를 주제로 한일 양국에서 기초 및 임상의 대표적인 연구자가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을 하였습니다. 한일당뇨병포럼의 Keynote lecture는 춘계당뇨병학회와 함께 plenary lecture로 진행되었으며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Kadowaki 교수가 강의해 주셨습니다. 또한 오전 오후 각각 구연세션에서는 양국에서 발표된 우수한 연구결과를 각각 6개씩 발표하여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다음 한일당뇨병포럼은 2019년에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포스터는 clinical diabetes, epidemiology/genetics, insulin secretion & action, macro- & microvascular complication, therapeutics of diabetes, metabolic syndrome 등의 주제 외, 스마트폰을 이용한 당뇨병 관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열기 어린 토의가 이루어졌고, 총 10개의 우수연제를 선정하여 시상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에서 개최되어 지방 회원과 좀 더 친밀한 교류를 하였으며, 특히 한일당뇨병포럼을 통해 양국 당뇨병학회의 우의를 다지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최신의 심도 깊은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마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학술위원회 위원님들, 총무단, 그리고 대한당뇨병학회 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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