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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비만

이상열 (경희의대)

α2A-아드레날린성 수용체 길항제를 이용한 유전형 기반 2형 당뇨병 치료(Genotype-based treatment of type 2 diabetes with an α2A-adrenergic receptor antagonist)
Tang Y et al. Sci Transl Med 8 October 2014: Vol. 6, Issue 257, p. 257ra139

The feasibility of exploiting genomic information for individualized treatment of polygenic diseases remains uncertain.

2형 당뇨병과 같은 다유전성(polygenic) 질환에서 유전 정보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치료의 타당성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최근, α2A-아드레날린성 수용체(α2AAR)를 부호화하는 ADRA2A 유전자 변이가 2형 당뇨병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이 변이는 수용체 과발현 및 인슐린 분비 결핍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연구자들은 관련 위험성을 가진 대상자들에게 약제를 이용하여 α2AAR을 차단할 경우 인슐린 분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 하에 연구를 진행하였다.

총 50명의 2형 당뇨병 환자가 모집되었으며, α2AAR 차단제인 요힘빈(yohimbine)에 대한 무작위, 위약 대조 중재 연구를 시행하였다. 환자들은 3번의 방문 동안 각각 0, 10, 또는 20 mg의 요힘빈을 투여 받았다. 연구의 1차 종료점은 경구 당부하검사 30분 시점의 인슐린 분비(Ins30)로 설정하였다. 이들의 ADRA2A에 대한 유전형을 확인 후, 이에 따라 환자들의 경과가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유전적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Ins30이 25% 가량 낮았다. 20 mg 의 요힘빈 투여 후, 위험군에서 Ins30이 29% 증가하였으며, 저위험 대립형질(allele) 보인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인슐린 분비가 회복되었다. 고위험 대립형질 보인자에서 인슐린 분비능 (corrected insulin response, 그리고 disposition index)는 각각 59 ± 18% 그리고 43 ± 14% 증가하였다. 요힘빈의 약리 효과가 인슐린 감수성 개선과 관련되지는 않았다.

요약하면, 본 연구 결과는 ADRA2A 유전자의 고위험 유전형을 가진 환자에서 인슐린 분비가 결핍되어 있으며, α2AAR길항제 사용으로 이를 회복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2형 당뇨병의 유전형에 따른 맞춤 치료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전적 위험인자에 대한 정보를 이용하여 기저 병태생리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적 중재가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1형 당뇨병에서 혈당 조절과 사망률 증가(Glycemic Control and Excess Mortality in Type 1 Diabetes)
Lind M et al., NEJM 371: 1972-1982, 2014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심혈관질환 및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본 연구의 연구자들은 스웨덴의 국가 당뇨병 환자 등록자료를 이용하여 혈당 조절 정도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연구자들은 1998년 1월 1일 이후 스웨덴 국가 당뇨병 등록자료에 등재된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임상정보를 활용하였다. 각각의 환자마다 연령, 성별, 국적에 따라 대응된 다섯 명의 대조군을 일반 인구집단에서 무작위 선정하여 비교하였다. 환자군과 대조군은 국가 사망 정보 체계를 이용하여 2011년 12월 31일까지 추적, 관찰하였다.

당뇨병 환자들과 대조군의 기저 평균 연령은 각각 35.8세, 35.7세 였으며, 각 군 참여자의 45.1%는 여성이었다. 이들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8.0, 그리고 8.3년 이었다. 총 33,915명의 당뇨병 환자 중 2,701명(8.0%)가 사망한 반면, 169,249명의 대조군 중 4,835명 (2.9%)이 사망하였다 (보정 위험도, 3.52; 95% 신뢰구간 3.06-4.04).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각각 2.7%, 그리고 0.9% 였다 (보정 위험도 4.60; 95% 신뢰구간 3.47-6.10).

당뇨병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농도에 대한 사망률에 대한 다변량 보정 위험도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여, 당화혈색소 6.9% 이하에서 2.36 (95% 신뢰구간, 1.97-2.83), 7.0~7.8%에서 3.11 (95% 신뢰구간, 2.66-3.62), 7.9~8.7%에서 3.11 (95% 신뢰구간, 2.66-3.62), 8.8~9.6%에서 3.65 (95% 신뢰구간, 3.11-4.30), 그리고 9.7% 이상에서 8.51 (95% 신뢰구간, 7.24-10.01) 이었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도는 각각 2.92 (95% 신뢰구간, 2.07-4.13), 3.39 (95% 신뢰구간, 2.49-4.61), 4.44 (95% 신뢰구간, 3.32-5.96), 5.35 (95% 신뢰구간, 3.94-7.26), 그리고 10.46 (95% 신뢰구간, 7.62-14.37) 이었다.

본 환자 등록자료 기반 관찰 연구 결과는 당화혈색소 6.9% 이하로 비교적 잘 관리되는 1형 당뇨병 환자에서도 심혈관질환 또는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 대조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으며, 혈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더욱 증가하여 이들의 사망률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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