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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이지은(CHA의과학대 구미차병원 내분비내과)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 환자의에서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와 방법
(Subclinical Hypothyroidism in Women Planning Conception and During Pregnancy: Who Should Be Treated and How?)

Maraka S. et al. J Endocr Soc 2018; 2: 533-546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TSH는 상승되어 있으나 freeT4는 정상 범위인 경미한 형태의 갑상선기능 저하증을 의미하며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진단된다. 일부 연구에서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불임과 연관되어 있었고 부정적인 임신과 신생아의 부정적인 예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였으며여주었고 자녀의 신경인지기능의 결손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임신 중 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은 정립이 되어 있으나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아직까지 공통된 견해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 본 글에서는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에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여성에서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LT4)을 사용하여 치료하기 위한 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한 중요한 첫번째 단계는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적절한 인구에 기반한 정상 참고치를 이용하여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임산신부에게 TSH의 정상 상한치의 기준은 4.0 mIU/L이 권고된다. TSH > 4.0 mIU/L 인 임신산부에게 LT4 치료를 시행하였을 때 유산과 조산의 위험을 낮출 수 있었던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TSH 목표는 연구결과마다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데 최근 270명의 대규모 전향적 연구에서 IVF 시술을 하는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서 LT4 치료를 시행하였을 때 TSH가 0.2-2.5 mIU/L 인 환자와 2.5-4.2 mIU/L 인 환자 사이에 유산 및 출산과 관련한 예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공적으로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서 LT4 치료는 임신에 도움이 되지만 자연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자연 임신을 계획하는 환자에서 LT4 치료를 시행하였을 때 임신 예후를 개선시키는 것과 관련한 무작위 임상 연구가 존재하지 않고 자가면역항체가 음성인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LT4 치료를 하는 것에 대한 증거 역시 충분치 않다. 다만 미국갑상선학회(American Thyroid Association, ATA)에서는 임신 시 현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LT4 치료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낮은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다.

  ATA는에서 임신 중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TPO Ab 양성이고 TSH > 4.0 mlIU/L (강한 권고, 중등도 임상증거)인 경우와 TPO Ab 양성이면서 TSH > 2.5 mlIU/L (약한 권고, 낮은 임상증거)인 경우 혹은 TPO Ab 음성이나 TSH 4.0-10.0 mIU/L (약한 권고, 낮은 임상증거)인 경우 치료를 권고한다.

  LT4 치료의 모니터를 위해 임신 기간 중에 갑상선기능검사는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한다. ATA에서는 임신 30주까지는 매 4주마다,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에서는 임신 전 기간동안체를 걸쳐 4-6주 마다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ATA에서는 TSH < 2.5 mIU/L를 치료 목표로 권고한다. 의료진과 환자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근거들을 토대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데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양성 갑상선질환과 갑상선암의 위험: 인구 코호트 연구
(Benign Thyroid Diseases and Risk of Thyroid Cancer: A Nationwide Cohort Study)

Kitahara CM.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18; 103: 2216–2224

  갑상선결절, 선종, 갑상선고이터는 갑상선암의 위험과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갑상선기능이상이나 갑상선자가면역성 질환이 갑상선 암의 발생 위험과 연관되어 있는 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다양한 양성 갑상선질환들과 갑상선암의 발생위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78년부터 2013년까지 덴마크의 병원과 암 레지스트리에 등록된 코호트 연구를 사용하였다.로 디자인되었다.

  덴마크에 거주하는 8,258,807명 중에서 연구 기간 동안 각 질환을 진단받은 연구 대상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85,169명, 갑상선기능저하증 63,143명, 갑상선염 12,532명, 비중독성결절갑상선종65,782명, 단순갑상선종 11,582명, 비특이성 갑상선종 21,953명, 갑상선 선종 6,481명이었다.

  연구자들은 대상자들이 갑상선질환을 진단받은 이후 첫 12개월을 제외하고 연구 기간 동안 갑상선분화암에 대한 표준화암 발생비(standardized incidence ratios, SIRs)를 계산하였다. SIRs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제외한 모든 갑상선 양성 질환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SIRs는 여성보다는 남성에서,추적 관찰 기간 중 초기에 높았다. 추적기간 중 첫 10년을 제외하였을 때, 갑상선기능항진증[n=27 갑상선암 발생; SIR=2.00; 95% confidence incerval (CI): 1.32 to 2.92], 비중독성 결절 갑상선종 (n=8; SIR = 4.33; 95% CI: 1.87 to 8.53), 비특이성갑상선종 (n=20; SIR = 3.94; 95% CI: 2.40 to 6.08), 선종 (n=9; SIR = 6.02; 95% CI: 2.76 to 11.5)이 여전히 갑상선암 위험과 연관되어 있었다.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은 모든 종류의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종을 동반한 갑상선기능항진증, 독성 결절을 동반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염(자가면역성, 아급성, 급성)에서 증가하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환자에서는 30대 이전에 진단받은 경우에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다.

  연구자들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염 환자에서 원발부위와 전이 질환을 포함한 갑상선분화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이는 선별검사의 증가만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암의 위험과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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