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내분비분야는 다양한 분야의 임상의와 기초연구자의 “콜라보레이션”이 필수입니다. 체내 내분비기관의 대표 격인 뇌하수체에서 발생하는 기능이상은 체내의 항상성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서 성장, 임신과 출산, 노화 등 인간사의 다양한 시기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금년 추계 심포지엄에서는 신경내분비 질환의 발생에서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교수님들을 초빙하여 이러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의 김진영 교수님을 모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의 이상에 따른 불임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하여, 서울의대 병리과의 박성혜 교수님을 모셔 신경내분비 질환의 조직, 병리학적인 소견에 대하여, 연세대 내분비내과의 구철영 교수님을 모셔 뇌하수체 질환의 분자생물학적인 타깃 발굴에 대하여 토의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로 구성하였습니다. 내분비내과 선생님들이 신경내분비 환자를 보면서 조금은 아쉬웠던 분야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다양한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분비학회 추계 심포지엄의 전날(목요일) 저녁에 홀리데이인 컨벤션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내분비내과 의사는 갑상선 기능 검사를 수도 없이 해석하여 진단을 하고 치료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이 TSH 수치의 정상치가 어떻게 정하여지는 것일까요? 우리가 외래에서 이 원칙에 따라서 정해진 수치를 정상치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요오드 섭취가 많은 한국에서 외국의 TSH 정상치가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가요?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아무도 뚜렷한 답을 모릅니다. 갑상선분과회는 대한갑상선학회의 일원으로 이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자 국민영양조사와 더불어 연구를 수년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에 대한 최초의 공개 보고입니다. 대형병원 건강건진센터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TSH 수치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울산의대의 전민지 선생님께서 제시할 것이며, 갑상선 기능이상의 진단과 치료 기준이 가장 정교하여야 할 대상인 임산부에서 TSH 수치와 요오드 섭취에 대한 자료를 순천향 의대 김혜정 교수님께서 보여 줄 것입니다. 성균관의대 신명희 교수님께서는 실제 이러한 의문점을 해결하고자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경과 및 중간 결과를 보고할 것입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갑상선 기능 검사, 나아가 기능이상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단초입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금번 심포지움은 대한내분비학회와 중국내분비학회의 MOU를 기념하여 활발한 연구교류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Peking University의 Tianpei Hong 교수님께서는 현재 중국 내분비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당뇨병 연구의 선두주자로 제2형 당뇨병의 병태생리와 관련하여 “Regulation of proinsulin processing by Pax-6 and GLP-l signaling: Implication for pathogenesis and pharmacotherapy in type 2 diabetes”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 당뇨병학의 대표 연구자인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님께서는 “Mitochondrial dysfunction in the pathogenesis of diabetes mellitus”라는 주제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이 인슐린 저항성 및 제2형 당뇨병과 연관된다는 그간의 연구결과와 최근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내 뇌과학의 선두주자이며 21세기 교육과학기술부 뇌기능 프론티어 사업단 단장을 역임하고 계신 서울대 자연대 생명과학부 김경진 교수님께서 이번 강좌에서 광범위한 내분비계 호르몬 작용과 관련하여 역사적인 배경과 최근의 연구 동향 및 그 결과들을 “Perspetives in Hormone Research”라는 폭넓은 주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2009년 대한 민국 최고 과학 기술인상을 수상했으며 치매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등 뇌와 치매연구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뇌연구원 서유헌 원장님께서 “뇌의 신비와 뇌의 미래”라는 주제로 뇌과학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Rexford S. Ahima 교수님께서는 미국 펜실바니아 의대에서 Institute for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내의 Obesity unit의 Director이며, Penn Diabetes Research Center의 Mouse Phenotyping, Physiology and Metabolism Core의 Director를 맡고 있습니다. Ahima 교수님께서는 비만과 관련된 에너지 항상성의 조절기전과 포도당 및 지질대사의 중추, 말초조절 연구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leptin, adiponectin, resistin 등의 아디포카인이 뇌 및 다양한 말초장기에 작용하는 기전을 밝히기 위해 transgenic mice 등을 이용한 많은 연구결과를 저명한 학술지에 발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hepatic steatosis의 병태생리를 이해하기 위해 lipid droplet 단백들(perilipin, TIP47, ADRP)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연구, muscle physiology 와 관련되어 myostatin, IL15 등의 역할 등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번 Plenary lecture에서는 골격근량 조절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myostatin 및 activin receptor IIB가 근육, 간 및 지방조직의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Connecting obesity, myokines and metabolism”란 제목으로 발표하실 예정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갑상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이 되었습니다. 교과서적으로 배워 온 지식은 우리가 처한 진료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의 진료 지침이나 권고안이 전세계적으로 만들어지고 개정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금년 초에 개정된 지침이 공표되었고, 미국에서도 지침을 개정하여 곧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심포지엄은 체계적인 지식을 제공하여 갑상선 결절과 암을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현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최근의 이슈가 되었던 국가 암건진사업단의 갑상선암 건진 권고안 제정 위원회장을 맡았던 서울의대 이가희 교수님의 배경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국내에서 명쾌하고 구수한 강의로 유명한 전남의대 강호철 교수님께서 갑상선 결절 진료 권고안에 대한 소개를 할 것입니다. 방사성 요드 잔여 갑상선 제거술의 적절 용량에 대하여 전향적인 대규모 연구들이 최근 발표되었는데 경북의대 핵의학과 안병철 교수님께 이에 대하여 들어보고자 합니다. 진단과 치료가 종료된 갑상선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지침에 대하여 부산의대 김보현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실 것입니다.

국내 임상시험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 전세계적으로도 10위의 임상시험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개발은 긴 시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극히 적은 성공률을 보여 성공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임상시험위원회에서는 당뇨병, 비만, 골대사질환 등 내분비질환 신약개발 과정에서 중단된 약제의 임상시험의 이면에 있는 이유를 분석하여 이를 기본으로 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임상시험의 계획, 수행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탐색하고자 합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제약계 신약개발 경험과 내분비질환 임상시험 주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토론을 통해 향후 임상시험이 나아갈 바를 제시하여 임상시험을 수행하거나 계획하는 연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장우익 ㈜한독 연구개발본부장님께서는 이번 강연에서 신약개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중단된 약물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향후 새로운 당뇨병 치료 또는 관련 약제 임상시험에 대한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PPAR agonist의 성공과 논란 가운데 PPAR agonist 임상이 실패하고 glucagon receptor antagonist 및 GPR119를 비롯하여 PTP1B, DGAT1, ACC, SCD1, FTPase, TGR5, Glycogen phosphorylase, AMPK도 새로운 target으로 연구되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이런 실패와 달리 GRP 40 agonist, glucokinase activator, glucokinse activator 등 새롭게 임상에 진입하는 약제의 현황을 통해 당뇨병 약제 임상시험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Calcium-sensing receptor antagonist가 골다공증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 실패하였으나 이 계열의 약제는 다양한 골대사질환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최한석 교수님께서는 골대사질환 임상시험 현황을 통해 향후 치료 target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것입니다. 비만치료제 역시 많은 변동이 있어 sibutramine이 2010년 시판 중단된 후 2013년 Belviq, Qsymia가 FDA 승인되었습니다. 박철영 교수님께서는 풍부한 임상시험 주도 경험을 통해 비만관련 치료제 임상시험의 과거와 향후 발전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며, 권혁상 교수님께서는 최근 개발된 내분비질환 치료제의 기존 허가 범위를 넘는 새로운 치료 적응증을 위한 임상시험의 가능성을 탐색하여 향후 내분비질환 임상시험이 나아갈 바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체 대사는 간, 근육, 지방세포 뿐 아니라 뇌 및 내분비기관, 신장, 뼈, 혈액, 면역까지도 관련되며, 치료와 연구를 위해 인체의 대사과정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영양소와 에너지의 흐름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심포지움에서는 이와 같은 다양한 기관의 Crosstalk에 대한 소개를 통해 내분비 대사질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첫 번째 “Crosstalk bone and pancreas” 세션에서 경희의대 정호연 교수님께서 bone formation의 임상적인 지표인 osteocalcin이 췌장에 작용하여 당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지방세포에 작용하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한다는 내용에 대해 “Osteocalcin and Diabetes”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실 예정입니다. 두 번째 “Crosstalk liver and adipocyte” 세션에서 경북의대 이인규 교수님께서 “Role of PDH(Pyruvate dehydrogenase) in cross-talk between liver and adipocyte” 제목하에 대사증후군에서 PDK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활성 및 PDH flux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Crosstalk kidney and bone” 세션에서 가톨릭의대 최범순 교수님께서는 “Why bone in chronic kidney disease?” 주제로 골대사 조절에 있어 신장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록 발생 빈도는 흔하지는 않지만, 신경내분비종양은 그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내분비학을 전공하는 의사들에게 고민스러운 질환임에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Clinical update session에서 여러 신경내분비종양의 최신 진료 지침을 정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말단비대증 (acromegaly)은 일반인들에게 질환의 임상적 특징이 알려지면서 비교적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수술만으로 완치하는 증례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수술로 완치되지 않은 환자에서 작용시간이 긴 somatostatin analoque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이전에 비하여 치료 성적이 월등히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에서는 octreotide나 lanreotide 에 반응이 좋지 않아 pasireotide 등 새로운 약물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첫 연자인 성균관의대 허규연 교수님께서 말단비대증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ACTH를 분비하는 뇌하수체종양에 의한 쿠싱병 (Cushing’s disease)는 미세종양이 많아서 내분비내과 의사들이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치료로 쿠싱증후군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약물치료가 최근 시도되고 있습니다. 울산의대 김민선 교수님께서 최근 보고된 논문과 임상 경험을 토대로 쿠싱병의 최신치료지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복강 및 흉강에서 발생하는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 역시 내분비내과의가 진단과 치료의 일부를 담당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신경내분비종양의 치료에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진 성균관의대 박영석 교수님께서 신경내분비종양의 최신 치료 지침에 대한 명쾌한 강의를 해 주실 것입니다.

이번 session에서는, 2013년부터 전문 영문화가 되었으며 SCI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에 투고된 논문 중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훌륭한 내용의 연구들을 중심으로 다섯 분의 연자분을 모셔서 연구결과를 듣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 연자인 대구가톨릭의대 정의달 교수님께서 “Diagnostic Whole-Body Scan May Not Be Necessary for Intermediate-Risk Patients with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after Low-Dose (30 mCi) Radioactive Iodide Ablation”라는 제목으로 중등도 위험도의 갑상선 분화암 환자에서 진단적 전신 요오드 스캔의 유용성에 관해서 논해 주실 것이며, 두 번째 연자인 연세의대 신동엽 교수님께서는 “The Biochemical Prognostic Factors of Subclinical Hypothyroidism”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인에서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예후를 결정하는 생화학적 인자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세 번째 연자인 아주의대 최용준 교수님께서 “Testosterone Replacement and Bone Mineral Density in Male Pituitary Tumor Patients”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남성 뇌하수체 선종 환자들에서의 남성호르몬 보충과 골밀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논하실 것이며, 네 번째 연자인 CHA의과대학 이경아 교수님께서는 “Correlation between Expression of Glucose Transporters in Granulosa Cells and Oocyte Quality in Women with Polycystic Ovary Syndrome”이라는 제목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에서 granulosa cell에서의 포도당 수송체들의 발현과 oocyte의 성상과의 관련성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해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연자인 부산의대 전은경 교수님께서 “Short-Term Caloric Restriction Does Not Reduce Bone Mineral Density in Rats with Early Type 2 Diabetes” 제2형 당뇨병 쥐 모델에서 단기간 칼로리 제한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발표해 주실 예정입니다. 이렇듯 EnM에 실린 연구 결과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서, 더 훌륭한 연구들이 EnM에 투고되고 게재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EnM의 학술적 질을 높이고 인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되기를 바랍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와 토론을 통해서 EnM이 내분비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주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7월 부신질환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부할 수 있는 부신-내분비고혈압 연구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연구회 창립 심포지움에서는 세분의 국내 연자가 부신질환에 대한 최신 국내외 연구성과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연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만호 박사님은 최근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대사체학" 연구의 핵심기술인 질량분석법 기반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생체 시료(말초혈액, 소변, 머리카락 및 각 조직) 내에 존재하는 생리활성 스테로이드들을 각각의 화합물로서 정량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한번의 시료 채취만으로도 총 84종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평가할 수 있는 steroid signature와 콜레스테롤의 전구체 및 활성 대사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cholesterol signature와, 이들을 활용하여 질환의 진단 및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biomarker study들의 최근 연구성과를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Title: Bringing quantitative steroid profiling into clinical endocrinology). 두 번째 연자인 울산의대 이승훈 교수님께서는 영상의학 기술의 발전과 영상검사의 증가로 인해 발견이 증가되고 있는 부신 우연종에 대한 국내의 3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향적 연구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 한국인에서의 부신 우연종의 유병률, 임상적 특징 및 동반될 수 있는 질환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Title: Prospective study of adrenal incidentaloma in Korea).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 환자 중 일부에서 일측성 부신절제술 후 고칼륨혈증이 발생하여, 수술 후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는 반대편 부신피질 (Zona glomerulosa)의 기능저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 번째 연자인 서울의대 김상완 교수님께서는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으로 일측성 부신절제술을 시행받은 177명의 환자를 분석하여 수술 후 고칼륨혈증에 대한 위험인자를 제시함으로써 임상에서 알도스테론 분비 선종 환자의 수술 후 관리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Title: Risk factors of hyperkalemia after adrenalectomy in primary aldosteronism).

이제 장내 세균 (gut microbiome)은 세포 성장과 분화, 면역 기능, 또한 대사 등의 생리적인 기능에 관여하는 매우 중요한 환경인자로서 여러 가지 질환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정상인 사람과 비만인 사람에서 장내 미생물 유전자 구성에 대해 분석한 경우, 유전자 종의 차이 및 조성에 차이가 있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특정 장내 세균이 정상인에 비해 결여된 비만 환자의 경우 지방 과다증, 인슐린 저항증, 이상지혈증, 그리고 염증 반응과 같은 대사 질환 등을 나타내고 있고, 또한 이러한 장내 세균이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도 연관이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내세균이 대사성 질환의 중요한 인자로서 대사성 질환을 치료하는 중요한 표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심포지움에서는 이러한 최근 경향을 바탕으로 세분의 전문가가 장내세균과 대사질환과 관련된 강연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전북의대 홍성출 교수님께서 장내세균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 개발에대해 강연을 해 주실 것이며, 두 번째 연자이신 서울의대 조영민 교수님께서는 대사성 질환에서의 장내세균이 일으킬 수 있는 장의 투과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대사성 내독소 혈증 (metabolic endotoxemia)에 대해 강연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대사성 질환의 경우 특히 장의 투과성이 증가하는 데 이것은 바로 장내세균의 외막성분이 혈중에 증가하여 비만, 염증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세 번째 연사이신 서울대학교 고광표 교수님께서 사람의 장내세균의 계통학적인 분류와 기능을 유전학적 배경에서 비교한 연구에 대해 강연을 해주실 계획입니다.

비만과 당뇨병을 포함하는 지질대사이상은 지난 수 십 년간 중요한 이슈가 되어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도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금번 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의 "Lipid & Obesity" session 에서는 비만과 당뇨병 및 이로 인한 심혈관질환의 새로운 치료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Biologic marker 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Target for Cardiometabolic Intervention" 이라는 주제로 세 분의 저명한 연자를 모셨습니다. 첫 번째 연자인 울산과기대 최장현 교수님께서는 PPAR-r 를, 두 번째 연자인 조선의대 김상용 교수님께서는 Adipokine을 중심으로 하여, 심혈관질환과 지질대사이상의 공통적인 병인을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료법의 최신지견을 소개할 예정이며, 세 번째 연자인 아주의대 이관우 교수님께서는 근육조직에서 관찰되는 지질대사이상 및 지질독성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시겠습니다.

50여년 전 Dr. Urist는 뼈 조직에는 뼈를 형성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며 이것을 BMP라 명명하였습니다. BMPs 존재를 찾고 규명해 보니 30종 이상의 리간드로 구성된 TGF- superfamily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New Horizons of TGF-/BMPS’라는 제목으로 이 분야의 역사, 신호전달과 임상 적용을 서울치과의대 류현모 교수님께서, TGF-/BMPs 신호경로들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성균관 자연과학대의 박석희 교수님께서, BMP 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합성 BMP 개발과 임상응용 가능성에 대하여 Salk 연구소의 최승현교수님께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뼈 조직뿐 아니라 암, 대사 분야에도 중요한 TGF-/BMPs 신호전달계의 최근 연구 상황을 잘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은 부신의 종양이나 증식증에 의해 다량의 알도스테론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이차성 고혈압의 대표적 원인질환입니다.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원인 감별은 치료 결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알도스테론증과 무관한 비기능성 종양의 동반 발생으로 영상 진단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결정을 위해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본 세션 연자는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을 포함한 다양한 부신질환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셨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계시며, 내분비 교과서 집필자이기도 하신 서울의대 김성연 교수님이십니다. 이 번 강연에서는 그간의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에서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의 진단과 치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예정입니다. 이 강연을 통해서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에 대한 접근방법, 진단, 치료 및 관리에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정리하고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이슈가 된 비타민 D 부족 및 투약에 관한 열풍은 특히 우리나라처럼 비타민 D 부족이 심한 나라에서 당연히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골절의 위험이 큰 골다공증 환자에서 비타민 D의 부족이 초래할 문제는 심각하므로, 골다공증 환자에서 비타민 D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이번 골대사 세션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골흡수억제제에 비타민 D가 병합된 경우 어떤 효과와 이득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활성형 비타민 D는 과연 어떤 장점이 있는지 골흡수억제제와의 병합이 주는 장점과 효과는 어떤 것일지도 다루게 됩니다. 일본에서 개발되어 활성형 비타민 D의 단점을 극복하고 좀 더 골대사에 최적화 된 활성형 비타민 D유도체 중 Eldecalcitol에 대한 자세한 기전 및 임상효과를 다루어져서, 비타민 D와 그 유도체들이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 어떤 큰 역할을 하는지 정리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발표는 ‘유전체검사를 통한 당뇨병의 개인별 맞춤치료– 가능할 것 인가?’로 연세의대 강은석 교수님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미래에는 당뇨병환자의 관리에 있어서 Preventive, Predictive, Participatory, Personalized도 언급되는 4P의 개념이 중요하게 될 것이며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인 당뇨병에서의 약물유전체학은 향후 환자 별 개별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이론적인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강의에서는 당뇨병 분야에서의 약물유전체 연구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발표는 성균관의대 김재현 교수님께서는 발표 제목은 ‘줄기세포의 당뇨병 완치- 환상인가 희망인가?”입니다. 배아줄기세포 2007년, 역분화만능줄기세포 2012년 노벨상 수상자 배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 등 희망적인 소식들이 들리는 2014년도에도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주사와 스트립을 처방하는 임상의사 관점에서는 아직도 줄기세포 치료가 현실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지난 10여년의 당뇨병 관련 줄기세포 연구의 발자취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연자는 성균관의대 박철영 교수님으로 ‘1,5-anhydroglucitol, Glycated albumin을 포함한 non-traditional glycemic marker’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에는 당뇨병 조절 지표로 HbA1c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소개되고 있는 HbA1c 이외의 혈당조절 지표들은 1,5-anhydroglucitol, Glycated albumin, fructosamine 들이 있으며, 이들 지표들은 비교적 단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반영하며 glucose variability 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런 표지자들은 HbA1c의 여러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으며 관리하는 의료진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강의에서는 각 지표들의 유용성 및 실제 임상적용에 대한 가능성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