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기능저하가 뚜렷할 경우 우선 충분한 glucocorticoid 를 투여한 이후, 부신기능저하 증상 및 징후가 모두 회복된 이후에 levothyroxine 최소 용량을 천천히 투여하여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부신기능저하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에는 glucocorticoid 투여 하면서 바로 같이 투여하여도 크게 문제되지 않겠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경우 low risk 일 경우에는 TSH suppression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TSH 2~4를 유지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다만, 갑상선암환자에서 TSH 4~7 사이를 유지 가능여부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4이내를 유지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subclinical hypothyroidism) 은 수술 전후에 peri-operative complication의 위험이 높지 않습니다. 수술을 연기하거나 치료를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FT4가 같이 감소함 현성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Emergency 수술 또는 Urgent 수술이 아니라면 levothyroxine 치료를 시행한 후 대사적으로 정상 갑상선기능을 회복한 수 수술을 권유합니다. 다만 대사적으로 정상갑상선기능의 완전한 회복은 1~2개월 후이기 때문에, 수술이유 환자의 임상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시기를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환자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Hyponatremia, hypoglycemia 등 부신기능저하가 뚜렷할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 보충 후 기능저하상태에서 충분히 회복된 것을 확인 후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야 합니다. 다만, 부신기능저하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후 바로 투여하셔도 크게 문제되지 않겠습니다.
현성갑상선기능저하증(Overt hypothyroidism)은 Free T4 감소가 있을 때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TSH만 증가한 경우 (10이상이라도) 에는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subclinical hypothyroidism)의 진단코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