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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산 및 추계학술대회

학술위원회 노정현 간사

  2017년 대한내분비학회 학연산 및 추계 학술대회가 11월 2일(목)부터 11월 4일(토)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내분비학, 미래를 열다! – 통섭, 4차 산업혁명, 그리고 내분비학’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키워드는 통섭이었다. 미래의료의 갈림길 앞에선 내분비학에 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지, 타 분야와 어떻게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Plenary lecture는 성균관의대 정재훈 교수님께서 ‘Recent progress in thyroid cancer’라는 제목으로 요오드 섭취가 갑상선암의 유전자변이 및 갑상선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갑상선암의 중요 예후인자로 밝혀진 TERT (Telomerase reverse transcriptase) 변이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에 대해 강연해 주셨다.


  특별 강연에서는 자연과학, 생물학 전공 기반 위에 인문학적 성찰을 접목시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통섭학자로 불리는 최재천 교수님께서 강의하셨다. ‘제4차 산업혁명과 통섭적 삶의 권유’라는 제목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며, 새로운 시대를 직면한 우리들에게 왜 삶 속에서의 통섭이 중요한지의 화두를 던져, 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연산 심포지엄에서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의학, 인공지능에 대해’라는 주제로, 최신 인공지능 이론 전문가, ‘헬스 아바타’로 구현되는 개인별 맞춤의료를 연구하는 의료정보학자, 그리고 국내 첫 인공지능 암 치료 시스템 도입의 주역 연자들을 모시고 향후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해 들어 보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내 연구를 벤처로 창업하여 응용 기술로 도약한 실례를 들어보고, 또 실제 벤처 창업시에 마주하게 되는 외부 투자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응용이 활발한 여러 3D culture 플랫폼을 개발, 응용화하는 고려대 정석 교수과 마이크로바이옴등의 유전학적 정보를 연구, 활용하는 벤처를 설립한 서울대 천종식 교수,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바이오 벤처를 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이야기 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이현규 대표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살충제 계란이나 유해물질 생리대 사건 등 큰 이슈가 되었던 생활 환경 속 화학물질들 중 내분비교란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EDC)에 대해 다루었다. “Endocrine-Disrupting Chemicals: An Endocrine Society Scientific Statement”을 집필한, 이 분야의 대가인 Evanthia Diamanti-Kandaraki 교수, 경북의대의 이덕희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최경호 교수을 연자로 모셔, 현재 EDC의 문제와 해결방향, 그리고 그 중 대한내분비학회에서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가졌다.


  심포지엄은 Thyroid hormone effects on other organs, Bone & Metabolic disease, To improve outcome of various adrenal disorders, Towards the unexplored area of the pituitary tumor, Dynamic crosstalk between metabolic organs and cardiovascular system 등의 제목으로 장기별, 영역별 상호작용에 대한 다양한 조인트 심포지엄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들도 많았다. 대한내분비학회의 부스가 구성되어 내분비학의 heritage(과거)를 기반으로, current success(현재)를 성찰하며, future vision(미래)을 조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 부스에는 회원들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으며, 포토존, 위시트리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구루와의 대화에서는 ‘경륜과 지혜를 묻는다!’라는 제목으로, 내분비학의 한길을 걸어오신 유형준, 차봉연 교수님을 모시고, 교수님들의 인생과 학문여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매우 의미 있었다. 갈라디너와 함께 ‘내분비학의 미래를 묻는다! ‘라는 주제의 재미있는 토크콘서트가 있었는데, 내분비 출신 선도적 제약의사, 성공한 개원의, 강직한 공직의사, 출중한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내분비 선배들이 내분비의 미래 비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번 학회는 저명한 연자들의 질 높은 강의, 알차게 꾸며진 학술프로그램, 그리고 재미있는 특별 이벤트로 꽉 찬 느낌이었다. 학회에 참석한 회원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기를 바라며,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만들어주신 학술위원님들,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학회사무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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