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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사질환

김범준 (울산의대)

매월 고용량 비타민D 치료 요법의 하지 기능 감소 예방에 대한 효과
Monthly High-Dose Vitamin D Treatment for the Prevention of Functional Declin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Intern Med. 2016 Feb 1;176(2):175-83

비타민D 부족이 낮은 신체적 수행 능력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용량 비타민D 주입 요법이 근력 기능 감소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스위스에서 시행된 1년간의 이중 맹검 무작위 임상 시험으로 낙상의 과거력이 있는 70세 이상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총 3그룹으로 나뉘어져 매월 아래의 용량으로 비타민D를 투여 받았다. [1. a low-dose control group receiving 24 000 IU of vitamin D3 (24,000 IU 그룹), 2. a group receiving 60,000 IU of vitamin D3 (60,000 IU 그룹), 3. a group receiving 24,000 IU of vitamin D3 plus 300 μg of calcifediol (24,000 IU plus calcifediol 그룹)].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78세이고 67% (134명)은 여자였으며, 58% (116명)가 비타민D 부족 (<20 ng/mL) 이였다. 24,000 IU 대조군 그룹과 비교하여서 60,000 IU 그룹 및 24,000 IU plus calcifediol 그룹에서 유의하게 30 ng/mL 이상의 비타민D 수치에 도달할 수 있었으나 (p=0.001), 하지 기능 개선 정도에서는 치료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p=0.26). 흥미로운 점은 1년간 매월 비타민D를 투여하였을 때, 낙상 발생율이 24,000 IU 대조군 그룹과 비교하여서 (47.9%; 95% CI, 35.8%-60.3%) 60,000 IU 그룹 (66.9%; 95% CI, 54.4% to 77.5%) 및 24,000 IU plus calcifediol 그룹 (66.1%; 95% CI, 53.5%-76.8%)에서 오히려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p=0.048). 마찬가지로 낙상의 평균 횟수도 24,000 IU 대조군 그룹과 비교하여서 (0.94회) 60,000 IU 그룹 (1.47회) 및 24,000 IU plus calcifediol 그룹 (1.24회)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고용량의 매월 비타민D 투여 요법이 30 ng/mL 이상의 농도에 도달하는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하지 기능 개선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였고, 오히려 낙상의 위험성은 증가시켰다. 따라서, 현재 사용의 빈도가 증가되고 있는 고용량의 비타민D 주사 요법의 무분별한 사용에도 주의한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PP4 억제제 (Sitagliptin)가 골다공증 골절에 영향을 미치는가?
Does Sitagliptin Affect the Rate of Osteoporotic Fractures in Type-2 Diabetes?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J Clin Endocrinol Metab. 2016 Mar 1 [Epub ahead of print]

제2형 당뇨병 및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공통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제2형당뇨병 자체가 골다공증 골절의 대표적인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전의 메타분석 결과에서 thiazolidinediones (TZD) 같은 약제는 골절 위험을 높이는 반면, DPP4 억제제 등의 일부 약제는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들이 있어, 제2형 당뇨병을 위해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서 골절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구 기반 코호트를 활용하여서 sitagliptin의 사용과 골다공증 골절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미국 심사 평가원 데이터베이스 자료가 활용되었고, 총72,73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포함되었다. 연구의 일차 목표는 sitagliptin을 새롭게 사용한 환자들과 다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평균 2.2년간 추적하였을 때 새로운 골다공증 골절 (고관절, 척추, 상완골, 손목)의 발생율 비교였다.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52세였고, 52%는 남자,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7.5%였다. 8,894명의 sitagliptin new-users 및 63,834명의 sitagliptin non-users가 포함되었고 총181,139 person-years로 추적 관찰하였다. 741건의 새로운 골절이 발생하였고, sitagliptin new-users 그룹에서 53건 (4.8 per 1,000 person-years) 및 sitagliptin non-users 그룹에서 688건 (4.0 per 1,000 person-years)이 각각 발생하였다 (p=0.3). 다변량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sitagliptin은 골절과 연관성이 없었으나 (adjusted hazard ratio 1.1, 95%CI 0.8-1.4, p=0.7), insluin (p<0.001), sulfonylureas (p<0.001) 및 TZD (p=0.019)는 각각 독립적으로 골절 위험 증가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어 있는데, 당뇨병 약제는 장기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 약제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부작용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sitagliptin은 골절의 위험과 연관이 없었으나 일부 약제에서는 골절의 증가와 연관성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골절 고위험군 환자의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약제 결정시에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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