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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블루밍턴 대학 연수기

박종숙 (연세의대)

1년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8월에 돌아와 이제는 기억조차 아련해질 즈음 연수기 청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송년회 및 연말모임 등으로 바쁜 와중에 원고 시작조차 버겁더니 막상 시작하니 이런 저런 추억이 떠오릅니다.

제가 연수를 다녀온 곳은 블루밍턴에 위치한 인디애나 대학입니다. 블루밍턴이라는 곳이 생소하실 것 같아 간단히 설명드리면 미국 중서부 인디애나 주에 있는 도시이고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도 서남쪽으로 한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야 하는 곳에 위치하며 인디애나 대학이 중심이 되는 대학 도시입니다. 8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중 6천명이 유학생입니다. 백인이 대부분이며 주민 상당수가 학교 관계자가 많았고 우스개 소리로 크로거 (중부지역 마켓입니다) 캐셔도 석사 이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생활 수준도 높았고 치안도 안정된 곳이여서 만족하며 지낸 곳입니다. 블루밍턴 캠퍼스 교정은 워낙 크고 아름다워서 여러 차례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로 선정됐다는 게 이 학교 근무자들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그림)

제가 가 있던 곳은 School of public health 7개 분과 중에 Department of Epidemiology and Biostatistics였고 PI였던 Ka He 선생님은 nutrition epidemiologist 전공입니다. Micronutrient 및 heavy metal과 만성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 많은 연구 업적이 있는 분이며 내분비내과에서는 아주의대 김대중 선생님 및 원주의대 신장렬 선생님께서 제 이전에 Ka He 선생님이 Chapel Hill의 North Carolina대학에 계실 때 연수를 다녀오셨습니다. 물론 저의 연수도 김대중 선생님께서 직접 소개 및 추천을 해 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ka He 선생님께서는 1987년부터 시작한 CARDIA study-trace element 연구책임자이며 이외에도 많은 역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국 전 미리 준비해 간 연구 주제였던 toenail zinc 와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보고 싶다는 저의 요청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바쁜 시간 틈틈이 언제든지 문의 사항 하나하나를 해결해 주셨고 타지역 출장 중이실 때에도 일일이 메일로 늦더라도 답변 주셨던 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외에 Pengcheng Xun, Jing Li 두 분과 함께 1년 간의 연구를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1년의 연수기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지만 블루밍턴에서 알게 된 학교 관계자분들, 미국 친구들, 교포들, 같이 연수 와서 지낸 한국인들,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얻을 수 있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추천서를 써주신 아주의대 김대중 선생님, 한해 동안 연수를 다녀올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신 김경래 선생님, 안철우 선생님, 제가 없는 동안 환자 보느라고 고생했던 강신애 선생님, 남지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별 속을 걷는 것 같던 반딧불이 불빛 가득했던 한여름 밤의 모습을 마음 한편에 잘 담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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